선정위원회 구성 첫 회의
시민대표 참여방식 논의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가 일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정위원회는 먼저 김종대(마산)·박남용(창원)·이종화(진해) 시의원, 장용창 시 공론화위원회 위원, 이상용 시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위원, 이석규 창원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배석현 NC다이노스 경영본부장, 강경국 뉴시스 경남 부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창원시는 애초 시민대표 5명, 시의원 3명, 공론화위 1명, 시민갈등관리위 1명, 야구계 1명, NC 구단 1명, NC 팬클럽 1명, 언론계 1명 등 14명 내외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NC 팬클럽 측이 참가를 정중히 거절하면서 위원 수는 총 13명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선정위원 8명은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시민대표 선정 방식을 논의했다. 이들은 구별로 1명씩 총 5명을 대표로 뽑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오는 20일 또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누리집과 각 구청, 읍·면·동 등 오프라인으로 시민대표로 참여할 사람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인사들을 구별로 구분해 선정위원들이 추첨 방식으로 뽑을 예정이다.

▲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19일 오후 시정회의실에서 시민대표 공모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창원시

시민대표 공모 기준에는 창원 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자, 지역에 관심이 많은 사람, 야구에 관심이 많고 관련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춘 사람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선정위원 8명은 이와 함께 명칭 선정 과정에 절차적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위원회 회의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실시간 중계는 하지 않는 대신 위원들이 한 모든 발언을 기록으로 남김과 동시에 시청 누리집 등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온라인 등 공간에 게시하기로 정했다. 아울러 발언은 위원 실명으로 기록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선정위원 8명은 이 밖에도 △방송 토론회 시행 여부 △시민 공개 토론회 시행 여부 △선호도 조사 결과 등 시에 야구장 명칭 선정에 필요한 각종 자료 제출 요구 △세부적인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선정위원회가 시민 여론 수렴과 동시에 심층적인 토론을 거쳐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새 야구장 명칭 선정안을 마련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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