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53%가 찬성해 평준화 조건인 60% 찬성을 넘지 못하고 양산지역 고교 평준화가 무산된 가운데 평준화를 반대해온 시민단체에서 양산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19일 양산 고교 평준화 반대위원회(위원장 백화진)은 성명서를 통해 " 평준화 논의 과정은 양산 교육의 명암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고 양산 교육의 그림자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리고 되살펴 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찬성·반대 모두의 열정과 소망을 모아 우리 아이의 희망찬 미래와 신교육도시 양산 창조의 길로 다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교육도시 양산은 인재 유출 감소, 우수대학 진학 증가, 외부 학생 유입 등과 같은 교육적 성과를 이뤘지만 신도시지역 고등학교 부족, 통학 문제, 학교 간 격차 해소, 대학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웅상지역 교육적 소외감 등 다양한 양산 교육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준화 논의는 양산 교육발전에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더는 소모적인 논쟁의 반복보다는 토론회, 공청회 등과 같은 열린 광장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해 생산적이고 성숙한 공론과 숙의의 장으로 나아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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