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즉시 민원 해결도

경남 고성군이 지난 10월부터 운영하는 열린군수실이 군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6일 군청 1층 민원실에 마련된 열린군수실에서 근무하며 각종 민원을 상담했다.

이날 동해면 성만기 소담수목원 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군민이 열린군수실을 찾아 백 군수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군수실에는 관광개발 및 각종 허가에 대한 제언, 송계의숙 독립만세운동 역사복원 전개 요청, 군내버스 노선변경 요청 등 다양한 민원이 건의됐다.

하이면 두수마을 이장과 지도자들은 하이화력발전소 숙소 허가와 관련해 주차문제·자재 적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시 농지전용허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백 군수와 최정운 민원봉사과장은 법적으로 개인주차장을 위한 농지전용 허가는 불가하지만 마을공동주차장은 가능하다는 것을 안내해 현장에서 즉시 민원이 해결되기도 했다.

백 군수는 "더 가까운 곳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 실현을 위해 열린군수실을 활발히 운영할 것"이라며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백 군수는 지난 6·13지방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됐으나 최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백 군수가 고의성이 없다는 점 등을 사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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