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8시께 창원시 마산항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창원해양경찰서가 6시간 만인 오후 2시께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16일 7시 55분께 예인선 B호가 5번 연료류 탱크에서 서비스 연료류 탱크로 기름을 이송하던 중 벙커-A유 8가 바다로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기름이 유출된 곳 주변을 오일펜스·펜스형 흡착제 등을 이용해 차단하고 선박 7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했다. 해경은 오후 2시께 바다에 있던 기름띠를 거둬들였다.

581566_444098_0739.jpg
▲ 마산항 인근 해상 기름 유출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당시 작업자들이 공기순환통로로 기름이 새어 나오며 유출되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주변 해역으로 흘러들어간 기름은 없다.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