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어린이와 부모,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6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역 어린이집(177개소) 통학 차량 215대에 이 장치를 설치하며, 학부모와 보육 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벨(Bell)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는 차량 운전자가 아이들이 내린 후 내부를 다시 한번 점검해 차량 내 아동 잔류 여부를 확인한 다음 차량 내부 가장 뒤쪽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하며, 일정 시간 내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차량 외부로 경고음이 울리고 경광등이 작동하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통학 차량 내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해 입법 예고를 거쳐 내년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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