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을 수출·입하는 국내외 바이어 업체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제공해준 감사의 뜻으로 장학기금을 내놔 화제다.

하동군은 미국 굿모닝엔터프라이즈 박인순 대표가 지난 14일 부군수 집무실을 찾아 하동의 미래 꿈나무 육성에 써달라며 김경원 부군수에게 장학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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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굿모닝엔터프라이즈가 하동군에 장학기금을 기탁한 모습(사진 왼쪽부터 김경원 부군수, 박인순 대표) /하동군 제공

굿모닝엔터프라이즈는 미국 남동부의 애틀랜타에 있는 한인 무역업체로, 최근 하동읍에 있는 연우제다에서 수입한 하동 녹차류 10만 달러어치를 유통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부산에 있는 GS트레이드 이상진 대표가 군수 집무실을 찾아 하동의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장학기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GS트레이드는 지난 9월 말 하동 배 70t 35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고 이달 3차례에 걸쳐 호주 시드니와 서호주 등에 수출했다.

이상진 대표는 "하동 배가 품질이 우수하고 호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그에 대한 고마움으로 하동 청소년들의 학업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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