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1차전 1-2패 내일 2차전

내셔널리그 지존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패하면서 백척간두에 선 김해시청이 17일 경주로 원정을 떠난다.

1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을 1-2로 진 김해는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에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

창단 이후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통합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김해로서는 지난해 패배 설욕과 함께 첫 챔피언에 도전하는 기세가 드세다.

▲ 지난 14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경기 장면. /내셔널리그

지난해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던 김해로서는 올해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태세다. 하지만 여건은 김해에 불리하다. 1·2차전 합계 승점 및 골득실이 동률이면 정규리그 1위인 경주한수원이 우승을 확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무조건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챔프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경주한수원은 홈에서 8승 3무 1패로 압도적 승률을 기록했지만 김해도 원정경기에서 7승 6무 1패로 만만치 않다.

김해는 정규시즌 내내 자랑했던 곽성욱, 양동협 두 허리라인의 조합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최근 발끝이 좋은 안상민, 윤태수가 초반 득점 러시에 나서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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