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길을 걷는 사람들'(대표 박호삼·김일주)이 매월 셋째 일요일에 마련하는 제59차 부잣길 걷기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은 가득 채웠던 산과 들의 생명들이 겨울 채비를 서두르는 계절에 만나는 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잣길 걷기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미묘한 철학을 깨치며 자연 속에서 느끼는 정겨움과 함께 걷는다.

도시락과 물과 간식만 준비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부잣길 걷기는 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에 참가자와 함께 1분 강의와 더불어 시낭송과 산속 음악회도 만날 수 있다.

부잣길 걷기는 출발지까지 순환해서 17.4㎞를 걷는다.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소망의 바위인 탑바위, 불양암, 그리고 임진왜란 등 의병 승리를 지켜준 역사 의미를 안고 있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지나서 둑길을 따라 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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