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무료 심장 수술
지역단체, 의료·체류비 지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 국적 생후 16개월 어린이인 '타이 소반리티'(THAI SOVANNRITY)에게 무료 심장 수술을 통해 나눔의료를 실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7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심장수술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당시 환아는 진료 결과 팔로네(TOF)·주요체폐 측부동맥(MAPCA) 진단을 받아 수술이 필요했지만 현지 사정상 진행이 어려워 한국에서 수술하기로 논의했다.

지난달 23일 입국한 환아와 보호자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 치료 끝에 회복돼 12일 퇴원했다. 환아는 귀국 후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의료비를 비롯해 체류비용은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와 '국제로타리3661지구(부산지구)' 후원으로 마련했고,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입원 기간 의료진과 보호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지원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캄보디아 아동에게 무료 수술을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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