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공식품 출시 기대

거제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앞으로 거제지역에서 생산한 각종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가공해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지난 14일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했다.

시에 따르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17억 3500만 원을 들여 552㎡ 규모로 지은 단층 건물로, 과일 파쇄기와 추출기, 발효기 등 가공 장비 50여 종을 갖췄다. 이 시설을 이용해 현재 표고버섯 분말, 비트즙, 모링가 환 등 4가지 제품이 출시됐고, 시제품 30여 건도 만들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5년간 거제시농산물가공협동조합에 사용 승인을 주어 식품제조가공업을 등록하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조합원이 되기 위한 조건만 맞고 가공할 의사가 있는 농업인이면 가입할 수 있으니 농산물을 가공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개소식에서 그동안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건립에 많은 애를 쓴 거제시 김영미 농촌자원담당, 이은주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 지난 14일 열린 거제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식.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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