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단, 칭다오서 상담회

하동군 중국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산둥성 칭다오시의 대형 백화점에서 열린 하동 우수 농·특산품 판촉전에서 1500만 원의 현장 판매실적을 올렸다.

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10∼15일 5박 6일간 중국시장 마케팅에 나선 시장개척단이 첫날 칭다오시 맥스타백화점 본가식당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했다.

시장개척단은 이 자리에서 3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 14품목 5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 하동군 중국시장개척단이 중국 현지 바이어 업체와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동군

이들 업체와 계약한 수출 품목은 물량 확보와 통관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중순부터 차례로 선적하게 된다.

시장개척단은 또 10∼12일 맥스타백화점 중앙홀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품 판촉전에서도 15품목 1500만 원어치의 판매량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은 앞서 칭다오시 정량중로에 있는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을 찾아 하동 농특산물의 공단 전시관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2일에는 칭다오시 경남사무소를 방문해 윤상기 군수와 윤주각 소장이 경남사무소 전시관의 하동 농특산물 입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입점 품목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현지 마케팅에 이어 자매결연도시인 산둥성 장추구와 후난성 장자제시를 차례로 찾아 당·정 지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윤상기 군수는 "중국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이번 자매도시 방문과 마케팅 활동을 계기로 수출물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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