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농협과 악양농협이 경영 여건 등의 악화로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화개·악양농협은 그동안 합병형태에 대한 이견 등으로 합병 추진이 주춤했으나 흡수합병으로 결정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 농협은 지난 1일 화개농협 회의실에서 양 농협 조합장, 김육수 경남지역부본부장, 이권기 하동군지부장, 관련 농협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가계약 체결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조합원 투표 규약' 등 합병에 관한 사항에 대해 양 농협 모두 이사회 사전심의와 대의원 임시총회 의결까지 마친 상태다.

또 오는 29일 예정인 '합병 계약서(안) 의결'을 위한 양 농협의 합병결의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면 합병공고와 채권자 보호절차를 이행한 후 2019년 2월 중 합병인가 신청을 하고 3월 중 합병등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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