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발대식 개최…6개 분과 활동

경남도 청년 정책을 '청년'이 직접 입안하는 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14일 저녁 도청에서 '경남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남 청년네트워크 위원 105명이 참석했다.

발대식부터 청년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들은 '정책, 청년의 삶에 스며들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스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남 청년네트워크'는 김 지사 공약인 '청년이 함께 만드는 청년정책 추진'에 의해 탄생했다.

그간 행정주도의 일자리 분야 중심으로 추진됐던 청년 정책을 청년들이 직접 주도적으로 발굴·제안하게 된다.

▲ 14일 오후 7시 경남도청에서 '경남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와 위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경남도

청년네트워크 위원들은 권리보호·일자리·생활안정·능력개발·문화·청년참여 등 6개 분과에서 1년 동안 활동하면서, 스스로 청년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 참여 기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경남 청년네트워크는 도의 청년 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시작"이라며 "청년 문제는 당사자인 청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행정에서 기본적인 운영의 틀은 마련하되, 청년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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