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14일 강석주 시장이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소속 의원 등을 만나 시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강 시장은 이군현 지역구 의원과 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시 의창구) 의원을 만나 지역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정성호 기재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소속 민홍철·장제원·오영훈 의원,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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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주 통영시장이 14일 국회를 방문해 이군현 지역구 의원에게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통영시

강 시장은 우선 국도 14호선 용남면 구간 통로박스의 상습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입체횡단시설 정비 사업 국비 9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는 40년 전 설치된 통로박스 바닥이 저지대라 우기 때마다 침수돼 차량과 주민통행이 불가능하고, 크고 작은 충돌사고가 발생해 빠른 정비가 필요한 사업임을 피력했다.

또한 미 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에 방류되는 생활하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설치사업비 국비 28억 원과 △토양개량제 보급사업 패화석 지원 확대 62억 원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비 국비 25억 원 △달아공원의 오션뷰 명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3억 원 등 총 9개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208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 뉴딜사업 준공에 대비한 배후 신교통망 개설 및 기존 간선도로망 정비를 위해 △국도 77호선(통영 도산~고성 삼산) 교량 가설(1200억 원)과 △국지도 67호선(명정~광도) 신설(1400억 원), △국도 14호선 통영구간 교차로 정비 사업(490억 원) 등 지역 현안사업에 국비지원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남부내륙철도 개설과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기반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국비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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