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남 도내 도매·소매·숙박업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도 함께 하락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0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매·소매·숙박업 취업자 수는 작년 10월 37만 명에서 3만 6000명(9.8%)이 감소한 33만 4000명이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10월 대비 1만 1000 명(2.6%) 감소한 41만 9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9000명(9%) 감소한 9만 5000명이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56만 3000명으로 4만 명(7.6%)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 종사자가 1만 7000명(-2.5%) 감소했다. 사무종사자는 2만 명(7.9%), 관리자·전문가는 1만 5000명(5.4%)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 노동자 중 자영업자는 2만 명(-4.2%) 감소했다. 임금 노동자는 3만 4000명(3.0%) 증가했다. 이 중 임시 노동자는 1만 8000명(7.2%), 상용 노동자는 1만 8000명(2.2%)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61.9%)은 작년 10월보다 0.4%p, 실업률(2.9%)은 0.6%p 올랐다. 고용률·실업률 동반상승은 경제활동인구(취업자 수+실업자 수)가 증가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10월 대비 1.7% 증가한 181만 6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 5000명이 감소한 103만 3000명이었다. 도내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176만 40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만 9000명(1.1%) 증가했다. 실업자는 5만 20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만 1000명(25.4%) 증가했다.

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28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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