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술에 취해 하천에 빠진 50대 여성을 경찰과 119대원이 구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양산경찰서와 소방서는 오후 7시 18분께 양산시 교동 영대교 난간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교각 아래 물에 빠진 ㄱ(52) 씨를 수색 끝에 구조했다. 발견 당시 ㄱ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저체온증을 보여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ㄱ 씨가 4년 전 부채 문제로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나서 우울증을 앓으며 이미 4차례 자살시도를 한 전력이 있는 ㄱ 씨가 스스로 난간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병원 치료 후 남편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