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가다 다치게 한 30대가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끌고 가 도로에 넘어뜨리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도로교통법 위반)로 ㄱ(39)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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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단속 /연합뉴스

ㄱ 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17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교차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것을 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순찰차가 차량을 막고 내리라고 하자 경찰을 차량에 매단 채 20m 끌고 가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왼쪽 엄지발가락 미세골절상을 입었다.

추격을 피해 3.7㎞를 달아난 ㄱ 씨는 북면 한 모텔에 숨어있다 오후 10시 5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ㄱ 씨는 지난 2017년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적 있으며, 이날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다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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