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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전통대발과 빛 어떻게 어우러질까

16·17일 통영국제음악당서 융복합 창작공연 '休:HUE'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통영 전통 대발로 구성한 사면체 무대 안팎으로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 오는 16·17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열리는 융복합 창작 공연 '休:HUE'는 공연 예술의 가까운 미래를 엿보는 자리다. 이틀 동안 각각 오후 4·7시 총 4회 공연.

이번 무대는 경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창작 공연을 지원하는 2018 뉴아트 창작공연 지원사업으로 치러진다. 지난 9월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일부를 공개했다. 전체는 처음 선보이는 자리.

▲ 지난 9월 진주에서 뉴아트 창작공연 지원사업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일부 공개한 '休:HUE' 공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지난 9월 진주에서 뉴아트 창작공연 지원사업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일부 공개한 '休:HUE' 공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에 있는 청음예술단과 서울 전통예술 단체 놀플러스·미디어 공연 제작사 비움아츠가 함께 준비한다.

작품은 현대인에게 '쉼'이라는 주제를 미디어 아트와 전통연희를 결합해 선보인다. 사색과 쉼(休)의 공간을 미디어의 빛(HUE)으로 새롭게 빚어낸다는 중의적 의미를 제목에 담았다.

우선 통영 전통 대발을 써서 사면체 무대를 만든다. 안팎으로 영상을 입히고 전통 연희와 소리가 더해진다. 관객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공연을 경험한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조대용 염장.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연 주소재인 전통 대발은 염장 조대용(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작품이다. 공연을 준비한 이들은 몇달 동안 조대용 장인 발 제작 과정을 영상에 담았고, 통영 자연경관 또한 기록했다. 통영 발을 제작하는 지역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지역 문화요소를 작품에 담는 과정을 거쳤다.

기획 의도는 무엇일까. 공연 제작팀에 따르면, 과거 발은 밖의 것을 막아주는 벽이면서 안에서는 틈으로 세상을 보는 창이었다. 닫혔지만 열린 공간을 통해 고립하지 않고 자신을 살필 수 있었던 셈. 전통 발의 역할과 의미를 현대인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공연을 준비했다.

마침 17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연 공간에서 윤제호 작가 'SOUNDHUE' 전시가 열린다.

사전 예약 무료. 문의 010-2441-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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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 최환석 기자
  • 문화부. 공연, 문화정책 담당. 레져도 함께. 제보/피드백 010-8994-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