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조숙미 작가가 만든 '만자 귀문 발'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만자 귀문 발'은 대나무 살과 비단 실을 엮어 만든 것이다. 화살촉을 만드는 대나무를 쪼개고 말려 얇은 속살을 뽑아낸 다음 비단 실과 하나씩 엮는데, 이때 영원을 뜻하는 그림 '만자'를 넣었다.

▲ 만자 귀문 발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작가는 2013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 전통공예분야 공모전 중 가장 오래됐다. 대회를 여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지난 9월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로 제작한 전승 전통공예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하고 1차 심사결과, 본상 후보작을 발표하고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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