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수원과 챔프결정 1차전
시즌 전적 1승 1무 2패 열세

내셔널리그 지존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14일 오후 7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경주한수원이 김해시청을 누르고 챔피언이 됐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다는 김해의 강력한 도전이 기대된다.

양팀 역대 리그 전적에서는 김해가 9승 14무 7패로 우세하다. 올 시즌에는 1승 1무 2패로 김해가 열세지만, '미리 보는 챔프 결정전'으로 주목받았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주를 꺾었다.

이번 챔프전은 지난해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 경주한수원이 통합 2연패를 가져가느냐 김해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느냐로 갈린다. 특히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양 팀 감독의 지략대결도 관심사다. 실업무대 경력 28년의 내셔널리그 고수 경주한수원 서보원 감독과 대학·프로 무대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김해 윤성효 감독이 각자 최선의 지략과 선수 기용을 통해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눈요깃거리다. 경주한수원 장백규는 9득점 6도움으로 올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15를 기록 중이고 임성택은 8득점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김해 안상민은 4득점 6도움으로 도움 1위를 차지한 데다 플레이오프에서 2득점을 챙기며 물오른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빅톨도 시즌 6득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찬수까지 가세한 삼각편대는 리그 내내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자랑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