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018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시작하겠습니다."

다문화기수의 국기 퍼포먼스와 함께 다채롭고 화려한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2018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은 경남 도내 다문화가족 8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1부 기념식, 룰렛, 2부 고수를 찾아라, 히든클럽 순으로 진행하였다.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히든클럽에 참여한 시·군 다문화가족 동아리의 화려한 공연이 아닐까 한다.

히든클럽 수상팀을 심사한 위원들의 심사평에 따르면 전국대회에 나오는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총 11팀을 사전접수해 진행하였고 예술에 문외한인 담당자가 보아도 퍼포먼스의 다양성, 예술성, 공연 완성도는 높은 수준을 자랑하였다. 예년의 장기자랑 수준이었던 '댄스' 공연에서 벗어나 필리핀 전통 창작 퍼포먼스, 베트남 전통 의상 패션쇼, 자녀 치어리딩 등 공연의 구성도 다양해졌고 공연 팀마다 공연 준비를 위해 2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팔씨름 고수, 림보 고수, 리틀 댄스 고수를 선발하는 '고수를 찾아라'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고자 '고수를 찾아라'를 진행하였고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족 구성원인 남편, 자녀도 참여할 수 있어 다(多)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위해 매년 체험부스를 운영해주시는 많은 관련 기관들에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향후 더 많은 기관이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다문화가족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연 1회 진행하는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개최하면서 800여 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지만 보람찬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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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도 성공적인 개최를 희망하며!

내년에도 다문화가족들에게 설렘과 즐거움의 하루를 선사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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