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연안 교류회의서 김경수 도지사 정책 발표

한일해협권의 공동번영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7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13일 부산에서 열렸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등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으로 구성돼 있다. 1992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년 한일 양국 간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나가사키현에서, 2020년에는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 세계 공통 현안인 초고령사회 문제에 대비해 '초고령사회의 대응시책'을 주제로 8개 시·도·현 지사가 각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표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2024년이 되면 경남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4%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며 "이는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공동체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상남도에서는 빨래방서비스 사업, 365 안심 병동 운영,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 설치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사람중심 복지경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현 지사는 한일해협을 구심으로 각 시도현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발전하고자 2019년 공동사업으로 청소년 축구교류, 한일해협연안 관광플랜 만들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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