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토요애유통(주)은 지난 9일 토요애 제2종합유통센터에서 농업회사법인 은성에이디와 토요애 농산물 상호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은행 의령군지부장, 의령농업협동조합장, 동부농업협동조합장, 의령축산업협동조합장, 농업회사법인 은성에이디 대표, 마늘 재배 농가 등 25여 명이 참석했으며, 깐마늘이 선별돼서 출하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깐마늘 가동 시연회도 마련됐다.

의령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은 토요애유통(주)이 산지공판장(의령·동부농협)을 통해 수매한 542여 t을 전량 구매해 제2유통센터 저온저장고에 저장한다. 이후 1일 최대 10여t 정도로 출하 조절·작업을 해서 깐마늘을 시장으로 내보내고 있다. 토요애유통(주)은 의령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유통하는 지방출자출연기관이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은성에이디(대표 조경식)와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깐마늘을 시작으로 파프리카, 양파, 양상추 등 다양한 품목의 소비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상규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이 의령 농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공급 물량 확보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 지도 강화 등 행정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은성에이디는 유통업체·식자재 납품, 산지 직거래 농산물 유통 전문업체다. 주요 거래처는 GS리테일, 롯데마트, 롯데슈퍼, 농협, 한화호텔 앤 리조트 등으로 지난해 107억 원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