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
고용부·해경, 사인 조사 나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사내협력사 40대 노동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삼성중공업과 통영해경에 따르면 ㄱ(47) 씨는 13일 오전 8시 20분께 조선소 야드 내 건조 중인 유조선 화물창 작업에 투입됐다가 8시 30분께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내 의료진 등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거제백병원으로 후송했으나 ㄱ 씨는 숨을 거뒀다.

ㄱ 씨가 발견된 장소는 배 상부 덱(갑판)에서 아래로 4m가량 내려간 계단 옆 바닥이다. 삼성중공업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한 ㄱ 씨는 선박 그라인딩 작업을 해왔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해경과 함께 추락사나 지병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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