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삼장면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계곡에 탐방로가 조성되어 오는 15일 오후 2시 개통식을 한다.

이 탐방로는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산청군이 출연한 50억 사업비를 위탁받아 2년에 걸쳐 조성한 것으로 대원사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길이 3.5㎞이다.

이 탐방로는 계곡에 접하여 대부분 구간을 목재덱과 자연흙길로 조성했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부 구간은 기존 도로의 보도를 캔틸레버로 확장하여 조성하였다.

특히 탐방로의 전체적인 경사도가 매우 완만하여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다.

왕복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탐방로 곳곳에는 대원사계곡의 자연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그리고 역사문화를 설명하는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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