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회, 저소득층 지원 바자
난방유·보온용품 구입비 전달

하동읍은 하동교회(목사 김종덕)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주말 교회 마당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에 겨울 난방유 5000ℓ를 지원하는 사랑의 바자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바자는 하동교회가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했다가 아침·저녁 씻을 때만 잠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평상시는 전기장판에 의지해 겨울을 보내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하동읍과 협의해 마련됐다.

하동교회가 주최하고 하동읍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 부인 하수자 여사를 비롯해 강상례 군의회 부의장, 박성곤·김혜수 의원, 이병호 하동축협조합장, 정갑수 하동농협조합장, 교인, 읍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하동교회 김종덕(왼쪽) 목사가 바자기금 500만 원을 하동읍에 전달하는 모습. /하동군

이날 행사에서 김 목사가 김형동 읍장에게 난방유와 겨울 보온용품 구입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바자는 국밥·파전·커피 등 먹을거리와 농산물·치즈·유정란·과일·김장용 재료 등 물품 판매, 문화공연, 어린이 체험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한편 하동교회는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하동읍과 '취약계층 반찬 나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읍내 거동불편 독거노인, 증중장애인, 결식우려 아동, 질환자 등 취약계층 10여 가구에 매월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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