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고초려' 끝에 '구원투수'의 위엄으로(?) '내가 나가신다' 당당 발걸음을 내디뎠던 자유한국당 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9일 김병준발(發) 문자 해촉 통보 '칼'을 '목'에 맞고 말았습니다. 손에 힘줘 비장히 들었던 '칼 한 번 못 쓰고 밀려난 전원책'이란 아이로니컬한 모양새가 되었으매 그의 '올(all) 단두대' 기염도 허사 뽀그르르일 수밖에…. 헐, 그 포말로!

길거리에 퍼졌던 소문대로 애초 자기 손에 피 묻히기가 싫어 '남 손의 칼'을 빌리려 했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남 손 칼'을 역차(逆借)하여 전원책에게 쓰고 난 뒤 '피를 닦는' 역(役)을 연출한 심사가 과연 회심(會心)이었을까 여부는 자신만이 알 일입니다.

<두 前 대통령 감옥 가도 사퇴 한 명 없는 보수>, <"차라리 黨을 해산하라"> 식으로 <조선일보>에게까지 밉상이 되고만 한국당 그 '웰빙 정당'의 벼랑 끝 모습이 볼수록 아슬아슬합니다.

'한순간 훅 간다' 했던

전의홍.jpg

새누리당 그 백보드 교훈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로

잇고 있지 싶은 한국당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

절박함에도 '먼산 바라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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