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덕산아내 2차'시행사 "차질 없도록 노력"

창원시 의창구 북면 '덕산아내 에코프리미엄 2차'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가 코앞인데 입주를 할 만큼 공사가 되어 있지 않다"며 시행사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12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아파트는 오는 30일 입주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12~14일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내부는 도배되지 않았거나 전등 미설치, 철근을 그대로 노출한 곳도 많았다. 즉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계속 진행 중이었다. 이 때문에 입주 사전점검이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시행사에 시간을 좀 더 주기로 했고, 지난 주말인 10~11일 2차 사전점검을 했다.

하지만 한 입주 예정자는 "바깥에 보도를 깔고 조경을 꾸민 것 외에는 1차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특히 내부는 사실상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차 사전점검 때 주민들이 파일 깨진 부분, 대리석 교체 등을 적어 제출했는데, 이 역시 손도 대지 않았더라"고 전했다.

시행사인 덕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구업체 부도가 겹쳤고, 공정별로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며 "우선 입주 가구 위주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는 등 입주에는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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