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민속예술분야 도전

김해시가 국제도시로 자리 잡고자 문화자산인 분청도자기를 앞세워 내년에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와 민속예술분야) 가입을 추진한다.

창의도시는 문학과 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해당 도시가 다른 도시보다 강점으로 내세우는 분야가 문화적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느냐를 판단 근거로 삼는다. 창의도시에 가입하면 문화와 창의적 자산 확보는 물론, 세계 창의도시들 간 네트워크화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는 2010년 경기 이천(공예와 민속예술)과 서울(디자인)이 창의도시에 가입했다. 2012년에는 전북 전주(미식), 2014년에는 부산(영화)과 광주(미디어아트), 2015년에는 통영(음악), 2017년에는 경기 부천(문학), 대구(음악)가 각각 가입했다.

시의 창의도시 가입 추진에는 최근 국제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계기로 김해시를 국제도시로서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는 의도가 짙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가야문화유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국제안전도시(2020년 공인 목표) 만들기 등도 추진 중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오는 2020년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담 상설기구를 설치했다.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한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아동참여단을 발족한다.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진행한다. 가야고분군을 둔 지자체들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021년까지 등재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고자 내년 6월에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스웨덴)에 공인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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