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답안지 각 지역 배부
15일 도내 103개 시험장서 치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문제지와 답안지가 각 지역에 배부됐다. 경남도교육청은 12일 오후 1시부터 수능시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로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종합상황실(055-268-1184~6)을 본청 강당에 설치했다. 도내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도 상황실이 가동된다. 종합상황실은 15일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응시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 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경남도를 비롯한 전 행정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경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103개 시험장이 설치된 시·군지역 경찰서와 협조해 원활한 교통 대책을 세우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 차량 지원과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경남의 한 보관장소로 수학능력시험지가 도착했다. 시험지는 이곳에서 보관했다가 수능시험 당일 각 고사장으로 보내진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수능시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자 경찰청과 함께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055-268-1184)도 운영한다. 수능 당일에는 첨단 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1·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와 시계 확인 등을 강화한다.

수능 시험실 휴대 가능 시계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 등)가 없는 시계로 엄격히 규제된다. 시계 점검 시 시계 뒷면에 스마트센터 등 웨어러블 기기 부착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교통카드 결제 기능이 부착된 '교통 시계'도 반입금지 대상에 넣었다. 특히 올해는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도 반입금지 물품에 추가됐다.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들고들어가면 수능 응시가 무효 처리된다. 또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시험 시간에 종료 과목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해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지난해 도내에서 12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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