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가두리양식장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굴·전복 등 다양한 수산양식분야로까지 ICT 기반을 확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RFID(무선주파인식)/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반 고품질 수산물 생산지원시스템 정부 공모과제를 시작으로 양식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ICT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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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연구기관이 제공하는 냉수대 주의보, 적조 발생 속보, 각종 수산재해 속보, 기상정보 서비스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양식장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양식장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24시간 CCTV 감시 기능으로 각종 도난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을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올여름 고수온 때는 어민에게 매일 두 차례 수온정보를 SMS로 발송했고, 적조·고수온대응 밴드(348명)에도 하루 두 차례 통영시 전역의 수온, 용존산소량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양식어민 사이에 확산하면서 시스템 설치 신청이 늘어나 현재 52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양환경정보도 통영시 관내 해역 23개소에서 측정하는데 올해 말까지 추가로 15곳을 설치하면 가두리해역 대부분인 38곳 해양환경정보가 측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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