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 직원이 의료기기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의료기기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로 전 경상대병원 의료기사 ㄱ (49) 씨를 구속했다. 뇌물을 준 혐의로 ㄴ(59) 씨 등 7명도 입건했다.

ㄱ 씨는 경상대병원에서 2012년부터 올 2월까지 의료기사로 근무하면서 심혈관 조형술에 필요한 스탠트 등 의료시술 자재를 납품하는 부산지역 7개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 등 모두 1억 원 상당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부산지역 업체를 압수수색해 뇌물공여 관련 회계장부도 확보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경상대병원에 대해 시술자재 재사용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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