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건조기 핵심 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국내 최대 16㎏ 건조용량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건조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 강화한다.

LG전자는 내달 최대 16㎏까지 한 번에 건조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모델명 RH16KH·RH16VH)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사전예약 페이지(https://www.lge.co.kr/lgekor/event/eventProgressDetail.do?cSeq=1000002181), 전국 LG베스트샵 등에서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신제품은 대용량 건조에 최적화된 핵심 부품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용량 건조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해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냉매량을 기존보다 10% 이상 늘렸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기 때문에 컴프레서가 내보내는 냉매량이 건조 성능을 좌우하게 된다.

또 LG전자는 건조 통을 돌리는 인버터 모터 이외에도 옷감에 바람을 불어주는 팬(Fan) 전용 인버터 모터를 별도 탑재했다. 모터가 두 개라 빨래 종류와 양에 따라 건조 통의 회전 속도와 건조 통 내부 공기 흐름을 각각 제어할 수 있어 건조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모터와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력도 장점이다.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인버터 기술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LG 생활가전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롬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편의기능은 그대로다. 트롬 건조기는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아래쪽에 결합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 없이 강력한 물살로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트롬 건조기만의 차별화한 기능이다. 옷감 속 수분을 빨아들인 수증기가 콘덴서 부분을 지나면서 물기를 배출하는데, 건조기를 쓰다 보면 이 부분에 미세 먼지들이 쌓이고 공기순환을 방해해 건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도 프리미엄 건조기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신제품은 LG전자가 건조기 핵심부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며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전기식 건조기에서 가장 앞선 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더 향상시켜 국내 최대인 16㎏ 건조용량을 구현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전기식 건조기는 옷감 보호, 에너지 절감 등 고객 요구(니즈)에 맞춰 발전해왔다. 열풍을 만들어 빨래를 건조하던 '히터 식' 건조기는 '히트펌프' 건조기로 진화했고, 또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인버터 히트펌프'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진화했다. 트롬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기의 4세대 건조방식인 셈이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으로 209만~219만 원이다.

LG전자는 예약판매로 신제품을 사는 모든 고객에게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또 신제품과 21㎏ 트롬 세탁기를 함께 사는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혜택을, 4㎏ 미니워시를 함께 사는 고객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혜택에 로봇청소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트롬 세탁기와 미니워시를 모두 사는 고객은 두 가지 혜택을 각각 받아볼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 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한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