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과 PO 1·2차전 6-2 승…경주한수원과 우승 놓고 격돌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해는 천안시청과 맞붙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경주한수원과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하게 됐다.

김해는 지난 10일 오후 3시 김해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였다. 1차전을 3-2로 승리한 김해는 이날 0-1로 패하더라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유리한 조건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런 심리적 안정감에 바탕한 유연한 경기 운영은 김해에 큰 힘이 됐고 전반 이른 시각 이찬수가 선제골을 가져오며 승부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천안은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조급함이 오히려 경기력을 떨어뜨렸다. 이를 상대하는 김해는 훨씬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해 후반 안상민과 빅톨이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는 3-0으로 끝났다.

이에 따라 김해는 오는 14일 김해운동장에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경주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김해 중 어느 팀이 먼저 웃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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