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어업박람회서 성과

통영시가 지난 7∼9일 중국 청도시에서 열린 '중국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해 800만 달러어치 수출상담·계약을 이뤄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중국 국제어업박람회는 미주와 유럽을 대표하는 보스턴, 브뤼셀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다. 시는 이 박람회에 2015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해 통영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시는 50여 개국 1500여 업체가 참가한 올해 박람회에서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수출바이어와 상담·계약 성과를 올렸다.

▲ 통영시가 7~9일 중국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해 통영 수산물로 중국 현지 요리사의 요리를 선보임으로써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시

굴수하식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하식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세양물산, 우진물산, 해담온 등 7개 업체가 참가해 지역 수출 전략품목인 냉동굴, 붕장어, 손질문어, 멍게, 멸치, 피조개, 굴김, 문어김 등을 중점 홍보했다. 그 결과 각국 바이어를 상대로 104건 725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70만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굴, 장어, 꽃게, 멍게, 피조개, 굴김, 문어김 등 지역 수산물의 장점을 부각시킨 현지 요리사의 요리로 시식행사를 벌여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통영지역 상품 수출 활성화 사업 협력을 위해 업체별 MOU 2건을 체결했다. 그중 한 건은 중국 영성시 최대 식품가공회사인 영성태상식품고반유한공사 계열사이며 중국 내 전국 유통망을 가진 업체로 향후 중국시장 확대 전망을 밝게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통영 수산물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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