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방문규)가 8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스앤케이항공㈜,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인 통영 캠프마레(CAMP MARE)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지난 7일 취임한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도 동행해 발 바빠른 현장 행보를 보였다.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이날 사천을 방문한 까닭은 경남 항공산업 주요현안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견을 듣고, '규제자유특구법(2019년 4월)'시행에 따른 정책제안 등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토론에서 군수사업 외 사업인 민수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민수사업 기반의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한 점, 이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세계시장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KAI 관계자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 연구개발(R&D)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방문규 위원장은 "경남형 제조업 혁신을 정부의 혁신모델로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위원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더 듣고, 더 많이 고민해 기업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영 캠프마레를 찾은 자리에서는 조선업 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통영지역에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글로벌 관광거점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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