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팽만감 없애고 소화 도와요

일자 척추인 나에게 여전히 어려운 동작이다. 과거 난 이 동작을 하기 전부터 겁을 먹었다. 그리고 스스로 규정했다. '난 못해.' 하지만 그 말이 나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걸 알았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있으면 못 하는 것도 있다. 그래서 잘한다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못한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다.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고 과거보다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 이 자세는 딱딱한 척추를 부드럽게 하고 복부 장기를 마사지해줘 소화력을 돕는다. 척추·허리 통증이 있거나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있으면 피한다.

① 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뻗는다. 왼 다리를 구부려 오른 다리 무릎 바깥쪽에 놓는다. 오른 다리도 접어 왼쪽 엉덩이 바깥쪽에 놓는다. 왼쪽 무릎이 쓰러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무릎을 상체 쪽으로 끌어당긴다. 두 엉덩이는 바닥에, 척추는 쭉 편다. 두 엉덩이가 균등하게 바닥에 닿지 않으면 담요를 엉덩이 밑에 받친다. <사진1> ②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며 오른팔로 왼쪽 넓적다리 바깥쪽을 감싼다. 왼손은 엉덩이 뒤쪽 바닥을 짚는다. 이때 상체가 뒤로 쏟아지지 않도록 왼손으로 바닥을 밀어 상체를 세운다.

▲ 〈사진1〉

③ 내쉬는 숨에 천천히 고개는 왼쪽으로 돌린다. 시선은 측면. 들이마시는 숨에 상체를 세우고 내쉬는 숨에 천천히 조금 더 몸을 비튼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호흡은 5번.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사진2>

▲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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