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훈(56·사진) 진주문고 대표가 서점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다.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서점의 날'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가에 꽂혀 있는 冊(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날짜로,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제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점의 날을 기념해 지난 9월, 서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추천을 공고한 바 있는데 여 대표를 비롯한 5인이 이에 선정됐다.

장관상 수상자 선정기준은 서점업에 종사해 서점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서점을 문화공간과 연계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자 등이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8 서점의 날 기념식'을 연다.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는 지난 1986년 인문사회과학서적을 다루는 1인 서점으로 출발했으며 91년부터 '진주문고'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서점업에 뛰어들게 된다. 서점을 하면서도 책만 파는 서점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 인문 특강 등 독자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지역밀착형 서점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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