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소재 '코메인'과 조인식
첨단 의료정보 시스템 구축

창원에 소재한 독립바이오제약㈜이 군포 IT밸리에 있는 ㈜코메인을 인수합병하고 7일 조인식을 했다.

의사와 약사 등 99명의 주주를 두고 있는 독립바이오제약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로, 식약처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장 허가와 품목 허가 실사를 거쳐 승인을 앞두고 있다.

독립바이오제약은 현재 천식, 알레르기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 개발을 위해 특허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 관련 약을 주개발 분야로 신약 개발을 할 계획이다.

▲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왼쪽) 대표와 코메인 박상주 대표. /독립바이오제약

코메인은 10여 년간 전자차트 업계에서 기반을 다져온 기업.

독립바이오제약은 바이오와 IT가 융합하는 이번 합병으로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한 첨단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와 메디컬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독립바이오제약 정태기 대표(김해 서울이비인후과 대표원장)는 "의료와 IT가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의사와 약사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메디컬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기본이 되는 것이 전자차트"라며 "빅데이터를 이용, 무인 접수, 무인 수납,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자차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병원만이 환자 정보를 가지는 것이 아닌, 환자가 자신의 개인의료정보를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며 "내년에 미래지향의 새로운 전자차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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