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일 생명길 걷기대회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창녕군이 오는 10일 사람이 자연 되는 생태천국 우포(ECO-HEAVEN UPO)에서 '제9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를 한다.

우포늪 가을 정취 속에 철새들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는 2009년 이후 해마다 3000여 명 탐방객이 참여하는 창녕군 대표 행사로, 올해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2018년은 우포늪 람사르협약 등록 20주년이며, 지난 10월 말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창녕 우포늪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최초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성공적으로 복원해 내년에는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창녕군 주최·새마을운동 창녕군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대회는 창녕군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오전 9시 접수, 식전 공연과 몸 풀기 체조로 시작해 2시간 30분 정도 우포늪을 걷는다. 8.4㎞ 완주 코스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2.7㎞ 왕복 하프 코스가 있다.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우포늪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폐회식에서는 행운권을 추첨해 많은 경품을 준다.

부대행사로는 창녕소방서의 안전문화 화재진압 체험, 응급처치 체험, 소방관 되어 보기 등이 있고, 창녕군 우수 농산물 시식, 우포늪 서식 토종물고기·창녕관광 사진 등 전시행사도 마련한다. 탐방객들을 위해 가래떡, 기념 손수건, 생수도 나눠준다. 기념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이벤트와 따오기 캐릭터 인증샷 등 특별행사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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