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투입…이용률 11.8%↑

경남도가 올해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0곳을 확충해 이용률을 11.8%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72억 7000만 원(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국공립 전환 등의 방식으로 40곳 확충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5년 4곳, 2016년 5곳, 지난해 7곳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견주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도는 올해 10월 말 현재 경남도 국공립어린이집은 153곳, 이용률은 9.4%로, 연말까지 40곳이 확충되면 국공립어린이집은 190곳으로 늘고 이용률은 11.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국공립 전환 방식이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기존 민간어린이집과 상생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최대 10년간) 후 국공립 전환하는 방식과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 확충 방식으로 추진 중인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에서 전국 65곳 가운데 경남은 가장 많은 9곳을 차지했다.

국공립 전환이 확정된 민간어린이집은 기존 운영자 운영권 보장과 리모델링비 1억 1000만 원, 근저당 설정비(어린이집 시설 관련 부채 지원) 최대 1억 원, 기자재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내년에는 91억 3000만 원(국비 46억 원)을 들여 60곳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2022년까지 450여 곳,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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