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 안평대군의 비밀정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예술의 고장 하동에서 마련된다.

하동군은 안평대군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28일까지 하동아트갤러리에서 '안평대군의 비밀정원-비해당(匪懈堂) 48영의 현대적 상상화전'을 연다.

안평대군은 인왕산 기슭 골짜기에 '비해당'이라는 집을 짓고 꽃과 나무, 연못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정원을 가꿨다.

그는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비해당을 구경시킨 후 비해당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주제로 시를 짓게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를 '비해당 48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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