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룸화재 고려인 가족에
성금 모금액 525만여 원 전달

경남이주민센터(센터장 이철승)가 김해 원룸 화재 피해 고려인을 위한 성금 500여 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20일 김해시 서상동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죽고 8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경남이주민센터가 7일 오후 피해 고려인을 돕고자 마련한 성금 525만 3200원을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지난달 24일 성금 모금을 시작해 이 같은 금액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로 화상을 입은 고려인 학생은 계속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자리에 온 가족대표는 "슬픈 일을 겪은 저희 가족을 위해 성금을 모아 주신 모든 시민들과 관심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철승 센터장은 "기업 후원과 달리 이번 후원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또 우즈베키스탄교민회 중심으로 성금을 모으기도 했다. 다만, 이번 후원금 전달을 끝으로 이주민센터가 직접 나서는 일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 경남이주민센터는 7일 김해시 원룸 화재 피해 고려인을 돕고자 마련한 성금 525만 3200원을 전달했다.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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