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경남본부 'CEO-DAY'산학연관 협력 다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남본부)가 7일 오후 5시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도내 입주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이들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는 '2018 경남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CEO-DAY'를 열었다.

이 행사는 산단공 경남본부와 관련 깊은 기업인·기업단체인 (사)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경남권미니클러스터연합회와 함께 주최했다. 산단 입주기업 CEO의 날은 해마다 창원권역을 중심으로 해왔지만 올해는 산단공 경남본부가 관리하는 지사가 있고, 산단공 관리 산단이 있는 창원·김해·사천·양산시 등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박유동 김해부시장, 강호동 양산부시장 등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 권영학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경제 관련 기관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창원상의 회장)·박덕곤 경남경총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 최해범 창원대 총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주최 '2018 경남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CEO-DAY'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산단공 경남본부는 이날 행사 취지를 입주기업 CEO들과 도내 자치단체·경제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경남경제 재도약과 제조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 유공자 포상, 경남경제 재도약 공동 선언, 안현호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의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과 중소-중견기업' 특강이 차례대로 이어졌다.

유공자 포상은 △산업혁신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지역공헌기업 △우수임직원 등 네 개 부문 32명에게 이뤄졌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조대익 사무총장, 창원대 황유진 교수, 재료연구소 박찬희 박사, 산단공 경남본부 이현지 주임 등 산-학-연-관 각 1인이 공동선언 대표로 참석해 협력의지를 다짐했다.

배은희 산단공 경남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기업경영에 전념해 지역경제 발전과 산단 위상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 CEO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산학연관이 함께한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혁신 성장에 함께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두고 도내 경제계와 자치단체 일부에서는 기업 대표를 초청해 격려한다는 기본 취지는 좋지만 산단공 경남본부가 도지사와 4개 시 시장, 지역 경제계와 학계, 언론사 대표를 초청하는 등 지나치게 겉으로 요란한 행사를 치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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