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650t 생산 예정

하동군 금남면에 조성된 원예전문수출단지에서 올해 처음 재배된 파프리카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금남면에 대규모 원예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해 올해 처음 파프리카를 재배했다고 7일 밝혔다.

국도비·군비와 자부담 50%씩 9억 7700만 원이 투입된 원예전문수출단지는 금남면 대치리 70-21 일원 3만 3000㎡에 연식형 시설하우스 21동으로 만들어졌다.

원예수출단지를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진교(주)는 올해 파프리카 12만 주를 심어 지난 5일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 윤상기(앞줄 오른쪽 둘째) 하동군수가 원예전문수출단지에서 올해 처음 재배된 파프리카를 확인하고 있다.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첫 출하 당일 현장을 찾아 시설과 작황을 점검한 후 처음 수확하는 농업인들의 일손을 돕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양액재배시설로 재배되는 파프리카는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중순까지 650t가량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 중 500t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 물량은 서울청과 등 국내에 유통된다.

이와 관련해 진교(주)는 지난 5일 진주 수출업체 한솔무역과 500t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출하물량에 따라 차례로 선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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