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이달 중순부터 망경동 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망경 지하차도 구간은 철도가 철거되지 않아 차량통행 시 지하차도를 이용하면서 사고 우려 지적이 많았다. 이후 철도 노선이 폐선되면서 망경 지하차도 평면화 요구가 줄을 이었다.

특히 망경동 지하차도는 지하로 진입했다가 나올 때 급경사 구간인 데다 곧바로 4차로와 만나면서 시야 확보가 안 되는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도로가 침수되고 겨울철에는 결빙까지 생기면서 애물덩어리가 됐다.

이에 시는 망경동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자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실시설계와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보상 등을 추진했다.

공사는 내년 4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에 시는 공사기간 지하차도 통과구간의 교통을 전면 차단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경찰서와 협의해 차량 우회 노선을 지정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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