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경상남도미술대전 대상작이 발표됐다.

(사)한국미협 경상남도지회(경남미술협회)가 주관한 올해 공모전에서 대상은 △한국화(민화) 허남숙 씨의 '시간의 흔적' △서양화 엄미향 씨의 '흔적 Ⅰ' △수채화 서미숙 씨의 '민족의 향기' △서예한글(캘리그래피) 김석남 씨의 '부치지 않은 편지' △서예한문 정승환 씨의 '주회암선생시' △문인화 전지원 씨의 '등나무' △서각 윤향숙 씨의 '세월' 등 7개 부문에서 뽑혔다.

경남미술협회는 올해 △한국화(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한글(캘리그라피) △서예한문 △문인화 △서각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응모했다.

▲ 제41회 경상남도미술대전 7개 대상작 중 하나인 허남숙 씨의 '시간의 흔적'(한국화 부문). /한국미술협회 경상남도지회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하미혜)는 지난 4·5일 작품 심사를 열고 올해 출품작 1847점 가운데 입상작 939점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출품수가 적은 조소와 공예, 디자인 부문을 제외하고 뽑았다.

하미혜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화풍과 주제로 작가만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한국화가 많았다. 반면 서양화는 출품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작가군을 고려할 때 아직 미흡하다. 수채화도 인기보다 출품이 적어 아쉽다. 하지만 문인화가 서각의 응모 열기는 높다. 경남미술대전은 신인등용문의 역할을 충실히 해냄과 동시에 현재 미술동호인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41회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곽봉련(한글서예, 정호경(한국화), 차일수(문인화) 작가가 수상했다. 또 '제41회 경남미술대전 추천작가상'에는 성정주(문인화), 정영희(한국화), 정희정(수채화) 작가가 뽑혔다.

'2018 경남미술인상 수상자'는 김해미협 문운식(한국화), 하동미협 하태현(한문서예) 작가가 영예를 안았고 '경남청년작가상'에는 거창미협 김미영(서양화), 사천미협 강영화(수채화), 통영미협 이진숙(서양화) 작가로 정해졌다. 또 '유당상'에는 창원미협의 이병도(서예) 작가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3시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055-24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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