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그레이 활약

창원LG가 원주DB를 상대로 95-73으로 22점 차 대승을 거두며 2015년 10월 18일 원정 승리 후 1115일 만에 원주 원정 8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LG는 6일 오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경기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LG는 6승 4패를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메이스가 29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조쉬 그레이도 23득점 하며 둘이서 52득점을 합작했다. 김종규도 모처럼 11득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한 가운데 9리바운드를 챙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 6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와 원주DB프로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LG 메이스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반면 DB 센터 저스틴 틸먼은 전반에 단 4득점에 그치면서 모두 15득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LG 메이스와 매치업에서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후반 들어 11득점을 보탰지만 이는 전자랜드 전에서 14득점 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적은 한 경기 득점이다.

1쿼터는 LG가 수비와 공격에서 강세를 보이며 1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DB가 리바운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전방 압박과 지역방어를 병행하면서 LG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15-11, 4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김종규가 골 밑을 장악하면서 DB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메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 23-13, 10점 차까지 다시 점수를 벌이면서 2쿼터로 승부를 넘겼다. 3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73-56으로 4쿼터를 맞은 LG는 틸먼이 빠진 디비 골 밑에서 메이스와 김종규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막판 30점 차로 리더하던 중 3점 슛 3개를 잇달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맞불 외곽포와 골 밑 장악을 기반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LG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고양오리온을 창원으로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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