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철도 순회 회견
미국·유엔 대북제재 해제 촉구

"남북 철도를 연결해 경남 경제를 살립시다."

사단법인 평화철도가 지난 5일 진주에 이어 6일 창원에서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남북 철도를 이을 것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지난 3월 발족해, 지난 8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남북을 잇는 평화철도를 구축하자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평화철도는 경원선, 금강산선 남북 57㎞ 구간 복원을 위해 1인 1만 원씩 100만 명을 모아서 철로를 받치는 침목 10만 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6일 사단법인 평화철도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북 제재 해제와 남북 철도 연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권영길 평화철도 상임대표를 비롯한 20여 명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평화철도 운동 계획을 밝혔다.

권 대표는 "남북 철도 연결은 한반도 평화 만들기의 출발점이고,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의 촉진제"라며 "남북 정상이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을 펼치겠다고 했지만, 착공식, 공동 조사가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남북 철도 연결은 대북제재의 대상이 아니다. 미국, 유엔이 이를 인식하고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갑 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장은 "경남은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저렴한 물류비, 북쪽 지하자원 이용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경남도민이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