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의 공약사업인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을 위해서 비용 최소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교량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후 교통량 증가와 사천바다 케이블카 운행으로 말미암은 국도 3호선 차량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사천항공클러스터 확충을 위한 연결도로 구축사업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5일 열었다.

이날 용역업체는 교량 위치를 사천대교보다 4㎞ 상류인 곤양면 중항리와 사남면 방지리 구간으로 제시했다. 길이 750m, 폭 10m의 왕복 2차로로 사업비는 총 44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교량 길이 1㎞ 이상에 사업비 1000억 원이 넘게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규모와 사업비를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이다. 이는 경제성을 갖추기 위한 목적이며, 비용대비편익(B/C) 분석은 1.03으로 나왔다.

교량이 건설되면 축동IC에서 사남면 항공산단까지 통행시간이 14분, 통행거리는 7.4㎞ 각각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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